짐작과 진짜

밸런스게임 질문 085 · 건강·운동

너라면 어떻게 할까?

토요일 오전, 친구들과 간 등산. 정상 바로 앞에 길이 200미터짜리 출렁다리가 있다. 바닥 일부가 철망이라 아래 계곡이 그대로 보이고, 바람이 불 때마다 다리가 흔들린다.

  1. A한가운데서 일부러 멈춰서 아래를 내려다본다. 이 맛에 출렁다리를 건너는 거다.
  2. B난간을 두 손으로 잡고 앞만 보고 걷는다. 친구들이 웃어도 대꾸 안 하고 다 건넌 다음에야 숨을 쉰다.
  3. C돌아가는 길을 찾는다. 30분 더 걸려도 우회로로 가겠다고 하고 혼자 다른 길로 오른다.
  4. D앞에 가는 친구 배낭끈을 꼭 붙잡고 건넌다. "나 놓지 마"를 열 번은 한다.
  5. E건너는 내내 다리 아래 단풍 든 계곡 사진을 찍는다. 무섭기보다 경치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친구나 애인에게 이 질문을 보내고, 상대가 뭘 고를지 먼저 짐작해 보세요. 짐작과 진짜가 다를수록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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