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작과 진짜

밸런스게임 질문 086 · 건강·운동

너라면 어떻게 할까?

10월 첫째 주, 회사 근처 내과. 독감 예방 주사를 맞으러 왔다. 앞사람의 "아…" 하는 소리가 진료실 문 밖까지 들린다. 다음이 내 차례다.

  1. A눈을 질끈 감고 간호사한테 "하나 둘 셋 세 주세요" 부탁한다. 셋에 맞을 줄 알았는데 둘에 들어온다.
  2. B바늘이 들어가는 걸 끝까지 쳐다본다. 오히려 보고 있으면 덜 무섭다.
  3. C"이거 맞고 열 나면 내일 출근은…" 맞기도 전에 걱정이 줄줄이 이어진다.
  4. D맞고 나서 팀 단톡방에 "다들 독감 주사 맞았어? 회사 앞 내과 15분이면 끝남"을 올린다.
  5. E"생각보다 별거 아니네" 하고 나온 김에, 몇 년째 미루던 치과 검진까지 예약한다.

친구나 애인에게 이 질문을 보내고, 상대가 뭘 고를지 먼저 짐작해 보세요. 짐작과 진짜가 다를수록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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