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게임 질문 050 · 가족
너라면 어떻게 할까?
오랜만에 본가에 갔더니 내 방이 창고처럼 정리돼 있다. 엄마 말로는 "필요 없는 거 다 버렸어." 중학생 때부터 쓴 일기장 한 상자도 오늘 아침 분리수거로 나갔다.
- A듣자마자 분리수거장으로 뛰어간다. 아직 수거차가 안 왔으면 찾을 수 있다.
- B"아 그거 내 일기장인데…" 한마디 하고 만다. 엄마도 몰랐을 거고, 이미 지난 일이다.
- C아쉽긴 한데 솔직히 다시 펼쳐 볼 일은 없었을 거다. 오히려 좀 홀가분하다.
- D"앞으로 내 물건은 나한테 먼저 물어봐 줘." 서운한 걸 분명히 말해 둔다. 안 그러면 또 생긴다.
- E그날 이후 "엄마가 버린 내 일기장"이 명절마다 나오는 단골 농담이 된다. 3년째 꺼내는 중이다.
친구나 애인에게 이 질문을 보내고, 상대가 뭘 고를지 먼저 짐작해 보세요. 짐작과 진짜가 다를수록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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