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작과 진짜

밸런스게임 질문 048 · 가족

너라면 어떻게 할까?

엄마 환갑 기념 가족 여행. 예산은 형제끼리 나눠서 1인 50만 원이다. 엄마는 "아무 데나 괜찮아"라고만 하고, 형은 동남아 리조트, 누나는 국내 한옥 숙소를 밀고 있다. 결정은 다음 주까지다.

  1. A형이랑 누나 의견을 다 받아서 표로 비교한다. 이동 시간, 엄마 무릎에 계단이 얼마나 있는지까지 칸을 만든다.
  2. B"아무 데나"는 진짜 아무 데나가 아니다. 엄마랑 산책하면서 슬쩍 사진 몇 장을 보여 드리고 표정을 살핀다.
  3. C예산을 1인 100만 원으로 올려서 둘 다 가자고 한다. 환갑은 한 번뿐이다.
  4. D형이랑 누나가 정하는 대로 따른다. 어디든 엄마가 웃으면 된 거다.
  5. E아예 아무도 말 안 한 곳을 찾는다. 제주 오름 캠핑처럼, 엄마가 평생 한 번도 안 해 봤을 걸로.

친구나 애인에게 이 질문을 보내고, 상대가 뭘 고를지 먼저 짐작해 보세요. 짐작과 진짜가 다를수록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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