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게임 질문 023 · 친구
너라면 어떻게 할까?
목요일 점심, 회사 근처 식당. 오랜만에 만난 대학 친구 B가 밥을 먹다가 "너 이직 준비한다며?" 한다. 그 얘기는 2주 전에 친구 A한테만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하고 했던 거다.
- AA한테 바로 전화한다. 화부터 내기보다 "그거 너한테만 한 얘기였잖아" 하고 왜 그랬는지 먼저 들어 본다.
- B그날 밤 A한테 "B가 알더라ㅋㅋ" 하고 웃으며 보낸다. 미안하다는 한마디면 그걸로 끝, 이미 퍼진 걸 어쩌나.
- C아무 말도 안 한다. 대신 A는 앞으로 무슨 얘기든 털어놓는 사람 명단에서 조용히 지운다.
- DB한테 "어디까지 들었어?"부터 묻는다. 또 누가 아는지, 회사까지 닿을 길은 없는지 경로를 하나하나 따져 본다.
- E"응 맞아, 근데 아직 확정은 아니야" 하고 담담하게 인정한다. 어차피 언젠가 알게 될 일이었다.
친구나 애인에게 이 질문을 보내고, 상대가 뭘 고를지 먼저 짐작해 보세요. 짐작과 진짜가 다를수록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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