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게임 질문 024 · 친구
너라면 어떻게 할까?
다음 달 단양 여행을 같이 가는 친구가 밤 11시에 예약 링크를 보냈다. 해발 600미터 산에서 뛰어내리는 패러글라이딩, 1인 13만 원. 둘 다 처음이다.
이거 하자 진짜 인생샷 나온대 ㅋㅋㅋ 내가 2자리 잡을게
- A"콜" 1분 만에 답한다. 무서운 건 뛰기 직전 3초뿐이고, 그 3초가 제일 재밌는 거다.
- B링크를 보는 순간 손바닥에 땀이 난다. "나는 밑에서 사진 찍어 줄게"로 정중하게 빠진다.
- C사고 통계부터 검색한다. 업체 보험이 되는지, 강사 경력이 몇 년인지까지 확인하고 나서야 예약하라고 한다.
- D13만 원은 좀 세다 싶어 근처 3만 원짜리 짚라인을 찾아낸다. "이걸로 맛보기만 하자" 하고 링크를 바꿔 보낸다.
- E무섭긴 한데 혼자 빠지면 서운해할 것 같아 하기로 한다. 그날까지 밤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꿈을 꾼다.
친구나 애인에게 이 질문을 보내고, 상대가 뭘 고를지 먼저 짐작해 보세요. 짐작과 진짜가 다를수록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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