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게임 질문 002 · 이웃
너라면 어떻게 할까?
토요일 오전 10시. 일주일 만의 늦잠인데 윗집에서 드릴 소리가 30분째 이어진다. 엘리베이터에서 몇 번 인사만 한 사이. 잠깐 멈췄나 싶으면 다시 시작된다.
- A바로 올라가서 초인종을 누른다. 웃으면서 "혹시 언제쯤 끝나세요?" 물어보고, 내려오는 길에 이미 마음이 풀린다.
- B관리사무소에 전화한다. 얼굴 보고 말하면 괜히 어색해질 것 같아서, 공식 경로가 마음 편하다.
- C이어폰을 끼고 다시 눕는다. 이사 왔나 보지 뭐. 공사하면 그럴 수도 있다.
- D참고 참다가 천장을 한 번 쾅 친다. 그러고 나서 한 시간쯤 "너무했나" 하고 신경 쓰인다.
- E이참에 일어나서 나간다. 근처에 새로 생긴 브런치 카페나 가 봐야지. 오히려 잘됐다.
친구나 애인에게 이 질문을 보내고, 상대가 뭘 고를지 먼저 짐작해 보세요. 짐작과 진짜가 다를수록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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