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게임 질문 095 · 반려동물·식물
너라면 어떻게 할까?
저녁 8시 동네 공원 산책로. 맞은편에서 목줄 없는 커다란 리트리버가 꼬리를 흔들며 나한테 달려온다. 주인은 30미터쯤 뒤에서 "괜찮아요, 안 물어요!" 하고 외친다.
- A쪼그려 앉아 두 팔을 벌린다. 털이 묻든 말든 일단 쓰다듬고 본다.
- B몸이 굳는다. 안 문다는 말은 들렸는데 다리는 이미 뒷걸음질 치고 있다.
- C개가 지나간 다음 주인에게 "목줄은 해 주세요" 한마디 한다. 나는 괜찮아도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다.
- D개랑 신나게 인사하고 주인한테는 아무 말 안 한다. 개가 저렇게 신났는데 뭐.
- E목줄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말이 안 나왔다. 집에 와서 "그때 말할걸" 하고 두고두고 곱씹는다.
친구나 애인에게 이 질문을 보내고, 상대가 뭘 고를지 먼저 짐작해 보세요. 짐작과 진짜가 다를수록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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