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게임 질문 078 · 온라인·SNS
너라면 어떻게 할까?
일요일 밤, 인스타 알림이 연달아 뜬다. 중학교 때 크게 싸우고 연락이 끊긴 친구가 내 5년 전 사진들에 좋아요를 줄줄이 누르더니, 메시지를 하나 보냈다.
오랜만이야 잘 지내? 갑자기 생각나서
- A"오 진짜 오랜만이다" 바로 답한다. 그때 왜 싸웠는지도 이제 잘 기억이 안 난다.
- B답은 하는데 짧게 한다. 그때 그 친구가 했던 말은 아직 토씨 하나까지 기억난다.
- C"그때 내가 미안했어" 하고 먼저 사과한다. 몇 년 동안 마음에 걸려 있던 말이다.
- D좋아요 누른 사진들을 쭉 보다가 그 시절에 빠져든다. 답장은 내일로 미루고 그날 밤 옛날 앨범을 다 꺼내 본다.
- E왜 갑자기 연락했을까. 혹시 뭘 팔려는 건 아닌지 그 친구 프로필부터 샅샅이 훑어본다.
친구나 애인에게 이 질문을 보내고, 상대가 뭘 고를지 먼저 짐작해 보세요. 짐작과 진짜가 다를수록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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