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게임 질문 027 · 친구
너라면 어떻게 할까?
토요일 오후 1시, 강남역 11번 출구. 영화는 1시 20분 시작이다. 친구는 이번 달에만 벌써 세 번째로 늦는 중이고, 12시 58분에 메시지가 온다.
헐 나 이제 지하철 탐;; 15분만
- A"ㅇㅋ 천천히 와" 보내고 근처 서점에 들어간다. 15분이면 책 한 권 고르기 딱 좋다.
- B한숨 한 번 쉬고 친구 몫까지 팝콘을 사 둔다. 원래 그런 애고, 그걸 알고 만나는 거다.
- C"시작한다, 먼저 들어간다" 보내고 혼자 들어간다. 1시 20분은 1시 20분이다.
- D"이번 달 세 번째다, 오늘 밥은 네가 사." 웃으면서 말하지만 농담 반 진담 반이다.
- E기다리는 15분 동안 지난번, 지지난번 늦었던 날이 줄줄이 떠오른다. 얼굴 보면 웃겠지만 속은 영화 끝날 때까지 꿍하다.
친구나 애인에게 이 질문을 보내고, 상대가 뭘 고를지 먼저 짐작해 보세요. 짐작과 진짜가 다를수록 재밌습니다.
사람들은 뭘 골랐을까? 오늘의 상황 풀어 보기 → 친구들이 나를 얼마나 맞힐까? 우정 테스트 만들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