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작과 진짜

밸런스게임 질문 007 · 가족

너라면 어떻게 할까?

명절 점심, 식탁에 열 명이 앉아 있다. 전을 집으려는 순간, 친척 어른이 올해도 묻는다.
그래서 결혼은 언제 하니?

  1. A웃으면서 "좋은 사람 생기면 제일 먼저 말씀드릴게요~" 하고 넘긴다. 매년 하는 대사라 입에 붙었다.
  2. B"그건 제가 알아서 할게요." 정색은 아닌데, 선은 분명히 긋는다.
  3. C갑자기 귤을 까기 시작한다. 대답을 안 하면 질문은 지나간다.
  4. D웃고 넘겼는데, 그날 밤 이불 속에서 그 말이 계속 맴돈다.
  5. E오히려 되묻는다. "삼촌은 숙모를 어떻게 만나셨어요?" 이야기가 삼촌 연애담으로 넘어가고 식탁이 웃음바다가 된다.

친구나 애인에게 이 질문을 보내고, 상대가 뭘 고를지 먼저 짐작해 보세요. 짐작과 진짜가 다를수록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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