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게임 질문 030 · 직장
너라면 어떻게 할까?
목요일 오후 4시. 이틀 동안 만든 엑셀 파일을 공유 폴더에 올려 뒀는데, 옆 팀 신입이 실수로 그 위에 자기 파일을 덮어썼다. 신입이 하얗게 질린 얼굴로 내 자리에 온다.
선배님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파일 이름을 착각해서…
- A"괜찮아, 나도 신입 때 그랬어." 진심이다. 오늘 야근은 하겠지만 이 사람을 탓할 생각은 없다.
- B일단 숨부터 한 번 쉬고 공유 폴더에 이전 버전 복원 기능이 있는지 뒤진다. 화는 나중에 내도 된다.
- C"괜찮아요" 하고 웃는다. 그런데 그 뒤로 그 신입 이름만 보면 그날 야근이 떠올라서 표정 관리가 잘 안 된다.
- D"다음부터는 꼭 확인하고 올려요." 짧고 단호하게 말한다. 한 번은 말해 둬야 같은 일이 안 생긴다.
- E말은 안 했지만 얼굴에 다 드러난다. 한숨을 크게 쉬고 모니터를 노려보며 키보드를 세게 친다.
친구나 애인에게 이 질문을 보내고, 상대가 뭘 고를지 먼저 짐작해 보세요. 짐작과 진짜가 다를수록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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